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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물머리 무료주차/자전거대여 /북한강맛집/라이딩

by 노마(noma) 2020. 3. 5.

 

라이딩하기 좋은 날씨다. 북한강 라이딩 코스는 구간도 길고 넓기 때문에 코스짜기가 천차 만별이다. 그래서 오늘은 직접다녀온 라이딩 최적의 코스를 포스팅 하려한다. (코스 - 두물머리 출발 - 백월리입구 목적지- 두물머리 도착) 

오늘 소개하려는 북한강 자전거 코스다. 

 

무료주차에서 내려 자전거대여, 북한강 코스로 라이딩 시작, 중간에 맛집도 들르고, 자전거반납후에 두물머리 한바퀴 돌며 산책까지 하는데 대략 4시간 정도 걸렸다. 날씨좋은날 활동성 있게 자전거도 타고 자연도 느끼고 햇볕을 쬐며 산책하고싶은 분들에게 최적의 코스가 아닐까 싶다. 


 

자전거 준비물

체감 온도11도. 겨울이 끝나갈 무렵 2월말. 비교적 따듯한 날씨였다. 

내가 라이딩한날의 쌀쌀한 2월 말, 날씨는 영상 13도 정도 였다. 자전거를 탈때 바람을 많이 맞으므로 가볍지만 따듯한 옷을 입는것이 좋다. 도톰한 운동복에 얇은 바람막이 잠바를 입으면 좋겠다. 나는 니트에 경량패딩을 입었었는데, 패딩을 입으면 겁나 덥고, 벗으면 니트사이로 바람이 슝슝 들어와 춥고 암튼 애매했다. 추운겨울이 아니라면 장갑은 굳이 안챙겨도 된다. 

 

 

 

 

 

필수품 

보조가방 , 핸드폰 보조배터리, 블루투스이어폰(혼자갔을때) , 유선이어폰(블루투스가 배터리가 다 되는 경우도 간혹생김) ,셀카봉,물티슈,선크림


무료주차 : 경기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1122 (양수리전통시장 공영주차장)

양수리전통시장 공영주차장 (24시간 무료개방)  아래지도첨부 

 

 

 

두물머리에는 주차장이 많지만, 인터넷에서는 잘 소개되어있지 않은 나만 아는(?) 무료 공영주차장이다.

두물머리 공영주차장으로 가면 차가 음청 막히고, 만차라 주차를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이곳에 주차하면 걱정없다.


두물머리자전거대여점 자전거,싸이클 | 경기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1122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공용화장실이 있고, 그옆에 바로 자전거대여점 간판이 보일거다.  

주차장 옆에 두물머리자전거대여점.

 

 

주차장 바로옆에 두물머리자전거 대여점이 있다. 이곳에서 자전거를 대여하면 된다. 아저씨가 매우매우 친절하셨고 자전거 대여비는 하루종일 대여하는데 1만원 이였다. 

새로산 운동화 신났따리.

아직2월말인데 하늘은 봄 하늘처럼 맑고 투명했다.

어떤 필터를 걸어도 막찍어도 이쁜 구름이다. 

파란하늘과 하얀 구름을 보고있자니 기분까지 행복해진다.

행복이 멀리에 있지 않다. 하아 ... ㅋ 

솜사탕 구름

이제 자전거를 대여했으니 라이딩을 시작해보자. 코스는 두물머리 출발 - 백월리 입구 찍고 - 두물머리 도착. 간단하쥬?


라이딩 시작! 

 

양수리의 명소 '북한철교' 를 건너고있다. 

북한강 철교를 건너야한다. 시작부터 경치가 끝내준다. 북한강 철교는 올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언제봐도 멋지다. 세금이란건 이렇게 쓰이라고 있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정도다.ㅋ 

구름 진짜 심각하다. 
여러분 꼭 애니메이션 같지 않나요? 
햇살까지.. 자연광이 담겼어요 

이제 철교건너 라이딩 을 본격적으로 시작해본다. 

가다보니 다리를 공사하는곳이 눈에 띄었다. 어떤 다리인지는 내려가는길에 설명해주도록 하겠다! 

시작부터 너무 힘뺐다. 가면갈수록 더 멋진 풍경이 펼쳐지는데. 

이곳은 '물의정원'이다. 라이딩코스에 포함되어있다. 이곳역시 양수리의 명소다. 
왈츠와 닥터만 커피박물관 모습 

라이딩을 한참 하고있는데 좌측으로 고풍스럽고 멋진 건물이 보였다. 입간판에 왈츠 와 클래식 공연 등의 문구가 적혀있어서 음악 공연장인가? 했었다. 나중에 인터넷으로 서치해 보고 알았는데 커피&레스토랑 이고 금요일마다 음악회를 여는 독특한 곳이였다. 안에는 커피박물관도 전시되어있다고 한다. 

왈츠 닥터만 서빙해주시는분 

이곳은 1980년대에 세워진 매우 오래된 까페에요. 하지만 지을때부터 워낙 멋스럽게 지은건물이라 시간이 지날수록 그 멋이 더해지고 더욱 명소로 자리잡고 있는 곳이였더라고요. 서빙하는 아저씨도 오랫동안 왈츠닥터만과 함께 하신 분이시라고 합니다. 할아버지가 까페 서빙을 한다니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광경이죠. ^^ 

왈츠 닥터만 

이분이 왈츠 닥터만 사장님이라고 란다. 수염에서 장인정신이 느껴짐. 

잠깐 옆길로 빠졌고 다시 라이딩 타고 가던길 가보자. 

라이딩 하다보니 멋진 풍경들이 계속 펼쳐졌다. 

30분쯤 달렸을까. 어느지점에서 까페와 음식점이 즐비해있는 구간이 나왔다.

바로 이구간이다. 

기가 막히게 배고플때쯤 딱 되니까 음식점이 나오는데, 사람들은 정말 대단한것같다. 왜냐. 타이밍이 기가막히니까.

 

까페 대너리스

대너리스 앞에만 왜이렇게 차가 미여터지나 했는데, 양수리 까페 맛집으로 유명한 집이였다. 메뉴는 피자,파스타,커피 등이였고 사진을 보니 내부도 분위기가 좋아보였다. 하지만 라이딩 복장을 하고 혼자 들어가서 먹기에는 가게에 민폐(?)이지 않을까 해서 들어가진 못함.

 

나중에 기회가 되면 가봐도 좋을것 같다. 

 

매운탕 집도 있고~ 
닭갈비 막국수 집도 있고~ 
노천카페도 있고~ 
내가 선택한곳은! 숯불닭갈비 메밀막국수

선택이유: 그자리에서 갑툭튀 핸드폰으로 후기를 서치해봤다. 가격도 저렴했고 혼자 들어가서 1인분만 혼자 시켜먹을수있는 메뉴(막국수)도 있었고. 강뷰도 좋았고. 맛집 후기도 좋았다. 

 

 

막국수. 맛보장! ^^ 존맛이였다.
자전거는 가게앞에 이렇게 주차를 해놓고! 

굿초이스였다! 맛있게 국수를 한그릇먹고. 다시 라이딩을 시작했다. 10분만에 벌써 또 멋진 광경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사진 실화냐... 
아이폰 무보정 카메라. 

 

풍경 미쳤다리.. 

참을수없어 동영상을 찍었다. 너무 멋진풍경이였다. 

 

라이딩코스 북한강 풍경

가다보니 이런 북한강 전망대 라는 곳이나왔다. 

이런 정자를 세워놓은데는 이유가 있었다. 그 어느곳보다도 북한강 뷰가 끝내줬다. 

이렇게 간이 벤치가있다. 날씨가 좋을땐 도시락을 싸워서 이곳에서 식사를 해도 좋을것같다. 
북한강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강. 

 

이후에 조금더 자전거를 타고 올라가 백월정 입구(목적지)에 도착한후, 다시 유턴을 해서 바로 두물머리를 향해 다시달렸다. 코스는 길지않았다. 가는데에만 1시간정도 라이딩을 한것같다. 돌아올땐 올라갈때보다 더 빨리 도착했다. 풍경 안보고 달리기만 해서 그런것같다. ㅋ

이곳에 또 고속도로가 공사되면 어떤 루트로 교통망이 뻗치는건지 궁금해서 조금 찾아보았다. 

제2외곽순환도로 - 화도양평 고속도로 연결 공사중이다.

화도양평 고속도로가 제2외곽도로였구나. 새롭게 알게된 정보다. 

 

 


라이딩을 마치고 '두물머리'에 도착해서 대여소에 자전거를 반납했다. 그러고는 두물머리가 있는곳까지 산책을 걸었다. 걸어서 10-20 분 정도 거리였다. 두물머리에 도착하니 많은 커플들이 사진을 찍고있었고 풍경은 역시나 아름다웠다.

 

풍경 진짜 미쳤다리.. 믿을수없다 언빌리버블
이게 내가 그냥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이라규 
핸드폰 직찍. 현실 실사인게 믿어지시나요?

 

양수리 두물머리 북한강 풍경 

 

양수리 두물머리 석양 

양수리 두물머리 풍경 
양수리 두물머리 아이폰 와이드 사진 

 

어느새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자연과 함께 마무리 되어가고있다. 사람은 역시 자연과 가까이있을때 본능적으로 행복한가보다. 

두물머리 핫도그 

이곳은 두물머리안에 있는 유명한 핫도그집 '두물머리 연핫도그' 집앞이다. 나는 핫도그를 먹진 않았지만 하도 블로그에서 난리라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지나가다 보였다. 지금 저기 줄서있는 사람들 보이는가? 참고로 한겨울2월달 평일목요일 오후5시인데 저리 사람이 많은거다.ㅋ

 

집에가는길 운전중 석양 

오늘 하루 수고했다. 오전에 해를 띄우고, 낮동안 태양을 내리쬐고, 저녁에 석양에 노을을 비추며 마지막 순간까지도 우리에게 멋진풍경을 선물해주는 자연에게 감사하다. 

 

 

 

이렇게 두물머리산책, 북한강 라이딩 코스를 마쳐본다. 하루 절반이상을 컴퓨터와 핸드폰만 보며 지내는 현대인들. 때로는 밖으로 나가 자연을 한껏 누려보길 바란다. 매일매일 하늘을 보며 날씨가 어떻게 변해가고 있는지 살피다보면, 자연의 자연스런 흐름에 내 인생도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내맡기고싶은 생각이 든다. 우리에게 진짜 필요한 힐링은 즐기고 노는것이 아니라 오히려 고요히 자연을 느끼는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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