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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댐 자전거대여/주차/하루일정/준비물

노마(noma) 2020. 2. 16. 13:53

<출발전 준비물> 

특별히없다. 하루 반나절 타는데 특별한 장비는 필요치않았다. 길이 워낙 잘 되어있고, 중간에 유명한 맛집, 까페, 편의점등 편의시설이 많아 심지어 물도 준비할필가 없었다. 피부보호를 위해 썬크림을 꼭 바르고 신발은 가벼운 워킹화가 좋다.

썬크림, 장갑, 무선 이어폰은 필수 

다만, 꼭 챙겨야한 한가지는 겨울에 자전거를 탄다면 장갑 은 빼먹지 않고 준비하길 바란다. 장갑이 별거 아닌거 같은데 겨울에 장갑 없으면 손시려워서 정말 자전거 타기힘들다. 그리고 자전거를 타다보면 금새 더워지므로 통풍이 잘되는 옷으로 입는것이 좋고, 입고있던 경량 패딩등을 구겨넣을수 있는 힙색 정도 메면 충분하다. 그리고 마지막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헬멧은 대여소에서 대여할수있다. 

가벼운워킹화, 통풍이잘되는 운동복 

 

<팔당댐 자전거 하루코스>

팔당역(출발) - 능내역폐역(가는길) - 두물머리(목적지) - 팔당역(도착)

소요시간 2시간30분 (사진찍기, 데이트, 까페, 휴식 등 포함 소요시간 약3-4시간)

팔당역(출발) - 두물머리(찍고) - 팔당역(도착)

네이버 지도상에는 왕복 1시간 40분이라고 나오지만, 허벅지 터지게 전력질주하면 모를까 실제로 여유있게 타려면 2시간30분 정도는 잡아야한다.  가는길에 나오는 능내역 폐역 은 사진찍고 놀거리가 조금있고, 도착지인 두물머리에는 아름다운경치,남한강풍경,까페 등이 있으니 데이트하고 휴식하기도 좋은곳이다. 이런것까지 여유있게 즐기고싶다면 3~4시간은 잡고 가길 바란다. 

 

 

 

<주차장>

역 근처에 2군데가 있는데 둘중 하나로 네비 찍고 가면 된다. 내가 갔을때는 평일이라 차가 많이 없었고 두군데 다 무료개방이라 이용하기 편리했다. 하지만 주말이나 공휴일엔 요금이 써있었다. 

 

주차장1. 팔당역 앞 대명 유료주차장 ( 평일에는 무료 /주말 1일최대 8000원)

 

 

 

주차장2. 팔당역 도보5분거리에 와부 제4공영주차장 ( 평일 무료 / 주말 1일 최대7000원 )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자전거를 대여하러 역앞으로 왔다. 대중교통 이용하는 사람들은 경의중앙선 팔당역에서 하차하면 된다. 팔당역부터 자전거 코스가 시작된다. 

팔당역 바로 옆에 남양주시립 박물관이 붙어있다. 시간되면 들러보는것도 좋을듯하다. 

역입구에 지하철에 자전거를 싣는것은 주말에만 가능하고, 평일은 불가능하다고 써있으니 자전거를 직접 가지고오시는 분들은 참고하기 바란다.  팔당역앞으로 나오면 큰 입간판으로 남양주시의 관광안내도, 등산코스, 라이딩코스등 다양한 정보들이 나와있다. 

 

<남양주 관광코스, 라이딩코스, 등산코스 안내 >

남양주의 자전거 및 트레킹코스 

이주변에는 산과 녹지가 많고 강이 흐르는 곳이기때문에 자연을 느끼며 트레킹,등산,자전거 등 모든것을 다 할수있는곳이다. 운동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여기같은 천국이 또 있을까 싶다.

버스정류장 벽에 라이딩 코스가 소개되어있다. 

 

아래사진은 팔당역앞에 세워져있는 등산코스 안내도 이다. 

팔당역에서 시작하는 등산코스 

다음에는 등산도 하러 와봐야겠다. 등산과 라이딩 등 남양주에 이렇게나 운동하고 놀곳이 많은줄 이번에 처음알았다.

 

 

<자전거대여>

자, 이제 라이딩을 시작해보자. 먼저 자전거부터 대여해야한다. 

팔당역 바로 앞에 자전거 대여소 (종일권 12000원) 

주인 아저씨도 굉장히 친절하고 자전거 상태도 괜찮았다. 역전 바로 앞이라 왠지 바가지씌울것 같은 느낌이였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고 가격도 저렴했다. 자전거 대여료 1인 종일권 12000원.(대여시 신분증 맡겨야함).대여소안에 간이 매점이 있으니 물이나 간식같은것을 구입해도좋다. 

 

내가 갔을때는 겨울2월달+평일 이었기 때문에 사람이 많이 없고 한적했다. 그래서 대여소도 이곳 제외하고는 대부분 문을 안열었다. 하지만 팔당역 바로 앞에만 사람이 없을뿐 막상 라이딩 코스를 올라타면 운동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었고, 밥집이나 까페 역시 거의 다 영업을 하니 걱정은 안해도된다. 


<자전거 전용 도로 라이딩 시작>

오전11시쯤 출발! 

팔당역 라이딩 시작 초입

↑사진에 담진 못했지만 호수를 바라보며 자전거를 타는 기분은 정말 환상적이였다. 참고로 난 바람을 더 자유롭게 느끼고싶어 모자나 썬그라스, 헬멧등은 쓰지않았다. 하지만, 썬크림은 꼭 발라야한다는걸 잊지말자. 

초행길 얼마 지나지않아 나오는 까페 및 음식점

금새 다산 먹자골목이라고 하는곳이 나왔다. 음식점과 강뷰가 나오는 까페가 몇군데 있었다. 

능내역(폐역) 관광소 

아마 한 삼십분 정도 달렸을까.  달리다보니 능내역(폐역)이 나왔다. 마치 영화촬영장에 와있는 기분이였다.

능내역 내부 모습 

능내역은 70년대까지 실제로 운용되었던 기차역이였지만 지금은 폐역이 되어 무료 관광지로 운영되고있다. 규모가 크진 않지만 옛기차역의 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어 신기하기도하고  재미가 쏠쏠했다. 사진 찍기도 좋고 꼭 들러보길 추천한다.

 

계속해서도 달리고 또 달렸다. 달리다보니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고 배가 고파서 식당을 갔다. 팔당댐 자전거 도로에는 중간중간 까페와 식당이 많이 나오니 꼭 몰려있는곳을 찾아갈필요는 없었다. 내 페이스에 맞게 배가 고파올때쯤 눈에띄는 식당이 한군데 있었고, 그자리에서 블로그검색으로 메뉴와 가격 후기등을 대략 살피고 바로 들어갔다. 위치는 목적지인 두물머리 가기 조금전에 있다. 

 

<점심 맛집 추천> 

해물수제비,돈까스,해물파전 

메뉴는 딱 3가지다. 해물수제비(8,000원) 돈까스(9,000) 해물파전(12,000원). 사장님도 친절하고 존맛이었다. 

[다보록-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로301번길 18]


 

식사를 마친후 다시 또 라이딩을 시작했다. 시간이 오후2-3가 넘어가면서 날씨는 더욱 따듯해졌고 라이딩 하기 더욱 좋았다. 다음 코스는 최종목적지인 "두물머리"이다. 

 

두물머리도착 

자전거를 타고 북한강 철교를 지나 두물머리에 도착했다. 울창한 숲과 끝없이 넓은 강가의 자연경관이 너무너무 멋졌다.겨울이라 나무가지가 앙상해 아쉽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오고싶을만큼 좋았다. 봄에 다시한번 꼭 오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물머리 강 

해가 뉘엿뉘엿 지기직전 이라 조금 어둡게 보이긴 하지만, 카메라에 담지못하고 마음에만 담아도 충분할정도로 좋았다.

데이트하는 커플, 아이와 나온 가족들, 친구와 나온 사람들이 많았다. 이곳은 모두 평온하고 행복해보였다. 

 

북한강 철교 석양  

두물머리보다도 더 아름다운 북한강 철교였다. 북한강에 비춰지는 노을지는 풍경은 자전거에서 내려 잠시 라이딩을 멈추게했다. 이로써 나는 팔당댐에 완젼히 반해버렸다. 이제 틈만나면 자전거타러 또 오고싶을만큼 팔당댐의 매력에서 헤어나기 힘들것같다.

 

 

<팔당댐 봄여름 가을 풍경>

두물머리 풍경
팔당댐 자전거코스 
가을 능내역

사실 나는 그동안 무언가 라이딩,등산 트레킹등을 제대로 하려면 멀리가야만 하는줄 알았다. 그런데 가까운곳에 이렇게 운동하고 바람쐬기 좋은곳이 있었다니, 알게되어 너무 기뻤고 앞으로 자주 와야겠다 생각했다. 

 

 

<나의 라이딩 기록> 

등산,라이딩 어플 추천 "트랭글" 

나는 중간에 워낙 휴식을 많이했다. 라이딩을 하러갔다기 보단 거의 놀러간 느낌이 더 컸기때문에 

까페에서 커피도 마시고, 누워서 음악도 듣고, 중간에 식사도 하는등 여유있게 다녀왔다. 그래서 전체시간이 5시간반이 나온 것 이지만 일반적으로 라이딩을 집중해서 한다면 2시간 반정도면 충분할듯 하다. 날씨는 살짝 구름이 껴서 햇빛이 강하지 않아 라이딩 하기에는 오히려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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